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상담을 나가고 있는
어르신이 밑반찬지원서비스를 요청하여 확인차 가정방문하고 왔습니다.
복지관에서는 봄을 앞두고
외출이 힘든 어르신들을 모시고
봄 나들이를 가자고 계획을 하고 있던 중
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의사를 확인하는데
"다리가 아파서 나들이는 못 가겠고,
그거 말고 반찬 좀 챙겨주면 안되는가?"
하고 물어보셔서 확인차 가정방문을 하기로 했죠.
개금2동은 국민주택단지와 시영아파트, 현대아이파크
이렇게 3개의 주거지로 나뉘는데
전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
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쫄래 쫄래 걸어갔습니다.
집에 가서 어르신들 만나
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용하는
선정 기준표(스크리닝표)를 설명하고
식생활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였죠.
신체 건강상 조리를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고
수급비를 받지만 여러가지 지출로 인해서
생활비도 부족한 바가 분명하기에
복지관 사례회의 때 이를 참고하여
같이 선정 논의를 하고 결과를 전달하기로 하였죠.
그리고 방문 나가는 길에
이번주 사례회의 때 신규로 복지관에 등록하여
서비스를 나가기로 결정했던 아버님 한분을 뵈러 또 쫄래 쫄래 이동을 하였습니다.
우리 복지관은 엄광산 밑에 있는데 고지대에 있고, 경사가 높아서
오르내리는 일이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어갔죠.
인근 미니슈퍼에 있던 아버님은
지인분들과 술 한잔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
술을 마시면 상담에 차질이 생기기에
"상담 후 한잔하시지요"
말씀드리니 다른 분들도
"아이구, 선생님 말 들어야지요."
라며 기다려주셔서 서비스 안내를 드렸습니다.
동네를 걷다 보니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보였고
"안녕하세요~" 하고 인사를 드리니 같이 인사해주시고
차로 갈 때는 흘겨지나갔던 동네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.
우리 개금2동의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 되오니
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^^